경북 구미시는 2024년 본예산 2조 20억원 대비 1580억원(7.89%)이 증가한 2조 160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는 본예산 1조 6737억원보다 1210억원(7.23%) 증가한 1조 794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283억원보다 370억원(11.27%) 증가한 3653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저출생 위기 극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대비와 응급복구비용, 법정·의무적 필수경비 등을 반영했다.
주요 편성 내역은 우리동네돌봄마을조성 24억원,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지원 22억원, 청년월세지원 25억원, 청년신혼부부월세지원 11억원 등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총 17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복귀투자보조사업 45억원, 구미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상금 25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과 이차보전 16억원 등도 증액 편성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지는 폭우 등 각종 재난에 대비 도로응급복구·정비 17억원, 재해예방 응급복구사업 4억원, 지방하천·소하천 유지관리 11억원 등 재난대비와 응급복구예산에 총 61억원을 편성했다.
김장호 시장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응 방안 마련과 정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역점사업들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구미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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