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름방학 기간 관내 취약계층 아동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급식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식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인데 급식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다.
아동급식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보호자의 부재, 건강 등의 이유로 가정 내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 1300여명이다. 대상 아동은 꿈나무카드로 일반음식점(아동급식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집밥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등을 통해 식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높은 외식 물가를 반영해 지난 2월부터 1식 기준 급식단가를 종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루 한도액 역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구는 지난 5일까지 운영한 집중신청기간(6월 24일~7월 5일) 이후에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방법은 아동급식 신청서류를 구비해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여름방학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이 없도록 결식우려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결식아동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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