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절정기를 맞고 있다.
도심을 떠나 자연으로 피하려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 광진구, 도봉구, 노원구가 구민들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철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성동 서울숲 여름캠핑장’을 운영한다. ‘성동 서울숲 여름캠핑장’은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 달간 운영될 예정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1박 2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서울숲 내 곤충식물원, 나비정원 등 자연 체험 학습원이 가까이에 있어 즐길 거리 또한 풍부하다. 캠핑장 운영 기간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여름 숲 탐험’이 진행된다. 숲해설가가 함께하는 생태 프로그램으로 나무 체조, 서울숲의 동·식물 탐구하기, 곤충 펜던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캠핑장 이용 당일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캠핑장 사용 예약은 7월 15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1만 원의 이용 요금 결제 시 예약이 완료된다. 캠핑장 이용을 위해서는 3m×3m 사이즈의 평상에 맞는 개별 텐트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캠핑장 내에서는 불 피우기 등 취사와 음주가 금지된다. 또한, 캠핑장 이용 시 발생한 쓰레기는 배부받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토록 함으로써 쓰레기 발생 최소화 및 지속가능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아차산 자연 숲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아차산 여가센터’를 조성,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면적 86.49㎡ 규모의 ‘아차산 여가센터(워커힐로 127)’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기존 생태자료실을 재구성, 다양한 여가 수요를 충족시킬 힐링 명소로 새롭게 꾸몄다.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공휴일을 제외한 화~토요일 색다른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7월 매주 화요일은 어르신을 위한 운동 교실이 열린다. 인지력 향상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체육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요일은 마음 돌봄과 명상, 아로마 테라피, 요가, 다도와 같은 심리 치유를 제공한다. 목요일은 한의사가 만성질환 예방법을 알려주는 건강강좌가 운영된다. 금요일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숲속 놀이 체험을,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소통 시간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매월 1회 임산부의 정서 안정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희망 시 아차산 여가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광진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도심 속 ‘쉼’의 공간 ‘무수골 녹색복지센터’(도봉로169길 266-2)를 개관했다.
서울 도봉산 자락에 자리한 센터는 앞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의 휴식과 회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지면적 7334㎡, 연면적 827㎡ 규모의 센터는 지상 1층 2개동(A, B동)으로 조성, ▲건강측정실 ▲편백체험실 ▲심신이완실 ▲오감치유실 ▲식이치유실 등이 마련됐다.
구는 갖가지 체험실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7월 한 달간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자연을 만끽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건강 족욕, 온열 편백 체험, 차담 등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무수골 녹색복지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담당자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민들의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구민 전용 캠핑장인 ‘노원 힐링캠핑장’을 운영중이다.
‘노원 힐링캠핑장’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에 위치한 민간 캠핑장을 임차해 지난 2018년 10월 문을 열였다. 연면적 1만3656㎡의 규모로 35면의 캠핑 사이트에 하루 최대 1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캠핑 사이트는 테라스형 데크에 에어컨, 냉장고가 갖춰진 ‘방갈로’와 에어컨, 냉장고가 없는 ‘세미방갈로’, 그늘막과 텐트가 갖춰진 ‘편한존’, 그늘막이 설치된 ‘VIP’,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2가족용 캠핑존’, 데크와 파쇄석 ‘캠핑부지’, 당일 이용객을 위한 ‘피크닉존’ 등 7개 형태로 운영된다. 여기에는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등의 기본 시설 뿐 아니라 매점, 수영장, 잔디 운동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 넓은 잔디마당, 트램폴린 등 어린이들이 놀기 좋아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백운산, 백운계곡, 흥룡사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최적의 힐링 장소다. 이용요금 또한 저렴하다.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의 경우 2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원래 이용료의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의 경우 20%를 추가로 감면해준다.예약은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노원구청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주말은 노원구민과 노원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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