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비가 그쳐 라운드를 즐길 수 있지만,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바로 태양이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철저하고 올바른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골프장을 가득 메울 주말골퍼들이 여름철에 꼭 가져가야 할 용품을 정리했다. 알아두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여름 골프 준비물이다.
골프장은 잔디의 반사율이 높아 스키장과 함께 가장 햇볕이 강한 곳이다. 햇볕 차단 지수(SPF)가 50이 넘는 것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처음에는 두껍게 바르고, 땀에 씻기는 점을 고려해 3개 홀마다 덧바른다. 목 뒤쪽이 중요하다. 매 홀 퍼팅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꺼린다. 끈적거리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골프위크는 SPF 50 이상의 선스크린 페이스 스틱을 추천했다. 기름기가 없고 반짝거리지 않는다.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할 때마다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완벽한 크기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럼증 등이 발생한다. 더위에 약하다면 부채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매체는 골프 카트에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Golf Cart Portable Rechargeable Fan)를 '강추'했다. "플레이를 할 때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품이다. 카트에 부착하면 온종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엔 체온을 조절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라운드 중에도 땡볕에 있지 말고 가급적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한다. 골프위크는 스포츠 쿨링 랩(Sport Cooling Wrap)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가방에 넣어두기에 좋은 제품이다. 이 타월에 물을 살짝 부은 뒤 목에 두르면 열을 빨리 식혀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모자도 반드시 써야 한다. 두피를 보호해야 한다. 더위는 물론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가 타는 것을 막아 준다. 바이저가 아닌 캡을 착용한다. 투어 오지 모자(Tour Aussie Hat)가 인기다. 이 매체는 "당신의 얼굴을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햇빛이 견딜 수 없을 때를 대비해 가방에 넣어 둬야 한다. 흰색 모자는 당신이 입는 모든 옷과 어울릴 것이다"고 했다.
평소보다 장갑을 더 챙긴다. 손에 땀이 많은 골퍼는 장갑을 자주 교체한다. 웨더소프 골프장갑(WeatherSof Golf Glove)이 베스트다. "날씨가 더울 때는 3개 홀만 지나도 장갑이 땀에 젖는다. 가방에 여러 개를 넣어 두고 바꿔 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프위크는 이 밖에 자외선 차단 팔토시(Solar Block Sleeves), 수납형 반팔 레인 재킷(Stowable Short Sleeve Rain Jacket), 티포시-센투스 선글라스(Tifosi-Centus Sunglasses) 등도 챙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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