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박정현 군수는 11일 기록적인 호우로 3년 연속 피해를 본 세도면 장산리 애플수박 시설하우스를 찾아 농가를 위로했다.
군에 따르면 양화면, 임천면, 세도면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평균 450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0일 새벽에는 시간당 252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오후 6시 기준 약 148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박 군수는 전날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의 일부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지방세·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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