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전통 K-POP, 세상서 가장 힙한 민요 구미 온다

이희문 ‘오방신과-스팽글’ 8월 31일 개최, 16일 티켓 오픈

팝·댄스·록·블루스·발라드·지르박까지 민요의 화려한 변신

경북 구미시가 오는 8월 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희문 ‘오방신과-스팽글’을 개최한다.

오방신과 스팽글 포스터.

오방신과 스팽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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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K-POP의 선두 주자 이희문이 ‘오방신과-스팽글’ 공연으로 구미를 다시 찾는다. 지난 2022년 구미에서 재즈와 만난 민요 공연 ‘한국남자’를 성공리에 마친 이희문은 이번엔 팝, 댄스, 록, 블루스, 발라드, 지르박을 만나 각양각색으로 변신한 민요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은 최근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많이 알렸지만, 사실 2017년 아시아 최초 타이니데스크: NPR에 밴드 씽씽으로 출연하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명성을 얻었다.

이후 국내에서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神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희문’이라는 이름을 브랜드 그 자체로 만들었다.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에서 ‘오방신(神)’은 5가지 방위를 관장하는 신으로 이희문&허송세월&놈놈이 오방신이 돼 고통과 번뇌의 사바세계(娑婆世界)로부터 탈출시켜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스팽글(반짝거리는 장식)’은 이희문에게 갇혀있던 틀을 깨고 벗어난 ‘해방과 자유’, 그리고 그의 존재를 세상에 각인시켜준 ‘시작점’을 상징한다.


올해로 밴드 활동 10주년을 맞은 이희문은 독일, 프랑스, 일본, 영국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국내에서는 구미와 제주, 광주, 익산, 강릉, 대구, 부천 등 7개 지역을 돌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장르로 재해석된 민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이키델릭한(몽롱하고 환각적인) 민요 콘서트로, 우리 민요가 어디까지 변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선하고 강력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공모사업에 이번 공연 포함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연료 전액 또는 일부(국비 약 1억 40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더욱 많은 시민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7월 16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오픈한다.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기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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