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만6000명에 그치며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청년층 고용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6.6%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4월(26만1000명)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명대를 회복했다가 지난달(8만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7만5000명), 운수 및 창고업(4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6만6000명),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3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20만4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를 기록하며 1년 전과 동일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98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6%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6.2%)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30대(2만4000명), 40대(1만8000명), 60세 이상(1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0.1%) 늘어 40개월 만에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8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6000명(1.7%) 증가했으나 여자는 989만9000명으로 7만4000명(-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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