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아이 낳고 키우고 싶은 세상 만든다…아동 긴급동행 등

긴급상황 양육 공백 해소 위한 ‘아동 긴급동행’ 자원봉사자 모집
출생·양육 지원정책 홍보 위한 ‘가족 앰버서더’ 40명 모집
9월 말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지원 위한 ‘아가사랑센터’ 개소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어린이집을 방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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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다양한 출산 ·양육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역 내 거주 3~12세 아동 부모가 아이를 돌보지 못할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일 신청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하원·하교, 병원 방문 시 동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 긴급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구는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가 갑작스러운 양육 공백 발생 시 즉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긴급동행 자원봉사자 모집 대상은 동대문구민 중 자녀가 있는 여성이면 가능하다. 활동 기간은 2024년 8~12월이며, 활동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실적 인정, 우수 활동자에 대한 구청장 표창 추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긴급동행 자원봉사자 활동을 희망하는 주민은 7월 19일까지 신청서 및 등본을 구 보육여성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구 보육여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구는 출산 ·양육 관련 정책 홍보대사로 활동할 ‘가족 앰버서더’를 모집한다. 가족 앰버서더는 개인 SNS에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 게시글을 등록하고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신혼부부, 3인가구, 4인가구, 다문화, 시니어가구로 총 4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개인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를 운영하는 동대문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2024년 8~2026년 7월(2년)이며 활동에 따른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신청은 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면접심사 후 합격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육여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는 9월 말 청량리역 인근 주상복합 건물(전농동 620-60) 2층에는 임신·출산·양육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쾌적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아가사랑센터’가 문을 연다.


센터는 ▲임신, 난임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는 상담실 ▲임신 전·후 건강관리, 임신·출산준비, 조부모 양육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놀이실 ▲모성·영유아 관련 의료비 지원을 위한 상담실 ▲아늑하고 따뜻한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은 10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각종 의료비 지원과 전문상담을 포함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환경을 만든다면 저출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 출산 ·양육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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