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게릴라성 폭우가 반복되는 장마에 '도서관'이 시민들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도 이천시는 효양·청미 등 시립도서관에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효양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엔 효양도서관!'과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엔 효양도서관!' 은 ▲이야기 극화 연극놀이 ▲세종대왕, 백성을 사랑하는 문화리더십 ▲책놀이-여름아 놀자 ▲책놀이-한여름의 책놀이 ▲투명 비치 슬링백 만들기 ▲미니어처 빙수 가게 만들기 ▲키미와 함께 영어동화 ▲사자성어를 익혀요 ▲야광극 공연 '무지개 물고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여름 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책 읽기가 좋아 ▲오싹짜릿 어린이 SF 동화 읽기 등을 마련했다.
청미도서관도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 '청미의 여름'을 운영한다. '청미의 여름'은 ▲고고(GO 高)한 수학 ▲전설 이야기 시간 ▲둥실이네 떡집 ▲민화(民?) 컬러링 ▲요리 쿡 조리 쿡 ▲쿠킹 잉글리쉬 ▲메이드 인 청미 등 독서는 물론 미술, 요리, 영어, 공예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효양도서관 프로그램은 15일부터, 청미도서관 프로그램은 16일부터 각각 '이천시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승균 청미도서관 과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독서는 물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식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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