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가 강세다.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9일 오전 10시44분 LS에코에너지는 전날보다 14.61% 오른 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 미국 법인 LSCUS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베트남 사업이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영향으로 LS에코에너지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만든 랜 케이블 상반기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이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