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5일 시청에서 '고령친화도시' 인증 현판 제막식과 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은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용인시는 WHO에 인증을 신청한 지 역대 최단기간인 2주 만에 인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명으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모니터단원은 각 읍·면·동과 유관기관 추천을 통한 공개모집으로 선발됐다. 모니터단은 2년 동안 고령친화도시 관련 사업을 점검하고, 일상생활에서 어르신이 겪는 불편 사항을 조사하는 활동을 한다.
이상일 시장은 "세수 감소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용인을 더 나은 생활공동체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과 복지 관련 예산은 증액했다"며 "현재 시는 55개의 사업을 마련해 어르신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용인시정연구원과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추진'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라는 구호를 설정하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세대 간 이해와 어르신이 존중받는 사회통합 실현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 복지체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시는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 ▲증강현실(AR) 스포츠 체험 공간 조성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치매 어르신 지원사업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 운영 ▲홀몸 어르신 가구 잔고장 출장수리사업 등 총 55개 사업을 3년 동안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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