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공장 화재 소방수 처리가 완료되며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닫아뒀던 배수문이 개방됐다.
지난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대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 합동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경기 화성시는 29일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닫아뒀던 배수문을 전날 늦은 오후부터 개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날인 지난 24일 진압 과정에서 나온 화학물질과 소방수의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근 하천으로 이어지는 배수문을 닫고 임시 저류조 등에 소방수를 모아놓은 바 있다.
이후 현장 주변 도로 우수관로와 비점오염 방지시설 등에 모인 소방수 등 52t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해왔다. 환경부도 화재 현장 내에 남은 폐 전해액 등 오염물질 1200ℓ를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한 바 있다.
시는 인근 하천수 오염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오자 나흘 만에 배수문을 개방했다. 다만 공장 부지 내부의 화재 잔재는 수사기관의 현장 보존 요청에 따라 일부 남아 있다.
시와 환경당국은 현장 주변의 대기질과 수질 오염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특이점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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