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는 다음달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원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싱가포르 출신의 추아용하오(Chua Yong How) MG그룹 마케팅총괄 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공시하며 신규 사내외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을 밝혔다. 또 사업목적에 자원개발 등을 추가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추아용하오는 현재 홍콩 MG그룹의 마케팅총괄임원(CMO)으로 재직 중이다. MG그룹은 2001년 설립 후 부동산, 금융,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대기업의 지주회사다.
MG그룹 산하의 MG메탈은 캐나다 등지에서 자원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 금거래소 CGSE의 정회원으로 국제규격에 맞는 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G메탈은 금 거래를 위한 플랫폼과 키오스크를 개발 중이며 향후 MGDG(MG Digital Gold)라는 새로운 형태의 금본위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보링크는 MG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보링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추아용하오 외에도 IT,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 후보들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기욱 KT서비스 고문은 통신 및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다보링크의 본업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욱 고문은 주주총회 후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보링크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설명회(IR)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보링크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신규 이사들이 다보링크의 경영 안정성과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다보링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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