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해외 시장개척단, 日서 1392만弗 상담 성과"

8개 中企에 바이어 발굴·항공료·통역 등 지원
계약 추진도 417만弗

경기도 이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공동으로 파견한 일본 시장개척단이 1392만달러(약 193억2800만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시의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의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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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도쿄, 오사카 현지에서 1대1 수출상담과 현지 시장 조사 활동을 벌였다. 시장개척단에는 ㈜다성테크, ㈜신진켐텍, 쎄네스테크놀러지㈜, ㈜어반솔루션코리아, 브르엔드디스틸시스템㈜, ㈜싱싱캔, ㈜청우식품, ㈜다래월드 등 총 8개 사가 참여했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80여 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1392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계약 추진 규모도 417만달러에 이른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모가면 소재 다래월드는 일본 A사와 물 없이 쓰는 샤워 티슈 샘플에 대한 계약추진을 이끌어 냈고, 쎄네스테크놀로지(주)는 일본 B사의 방문을 통해 세부적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앞서 이천시는 2017년부터 관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경과원과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일본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에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섭외 ▲1대1 현지 상담 ▲통역원 ▲항공료 50% ▲현지 이동 차량 ▲수출 상담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일본은 물류비 등에서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제도 등에서 유사점이 많아 수출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오는 10월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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