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는 7월부터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 등 정신건강 관련 지표가 하위권에 머무는 상황에서 전 국민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한다.
앞서 산청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신청받고 있다. 10월까지 진행되는 접수는 제공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1급 유형(정신건강 전문 요원 1급, 청소년 상담사 1급, 전문상담교사 1급 등)과 2급 유형(정신건강 전문 요원 2급, 청소년 상담사 2급, 전문상담교사 2급 등)으로 나눠 받는다.
특히 현재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이 없는 산청군의 지역적 환경을 고려해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의 장’ 조건을 2급 유형으로 자체 완화해 공고하는 등 군민 마음 돌보기를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군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Wee 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의뢰서를 받아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최대 8회(1회당 50분 이상)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 자격 기준에 맞는 업체가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마음이 힘든 군민이 지역 내에서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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