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가 약 한 달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애플 AI'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는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5.92%(3100원) 오른 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최고 5만6800원을 찍고 소폭 조정 중이다.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달 23일의 5만4900원을 넘은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클라우드 AI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고다층기판(MLB)을 납품하고 있다. MLB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여러 개 쌓아 올린 제품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최근 MLB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4년 하반기부터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형우,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MLB기업들의 증설 규모가 AI 기업들의 수요 대응만으로도 부족하다"며 "클라우드 AI 투자 확대가 MLB 전제품군에서 쇼티지(공급 부족)를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미중 무역분쟁 역시 MLB 공급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또한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연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애플의 수혜 주로도 분류된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의 신기술 적용으로 더 고도화된 회로기판 업체들이 필요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 가동이 임박했으며 올해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공장은 궁극적으로 현재 본사 1,2,3공장 생산능력(캐파)을 합산한 규모의 50% 이상으로 투자되고 있으며,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액 효과는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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