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삼겹살' 출시
MZ 사이에서 열풍…'인증샷'도 성행중

캠핑, 여행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삼겹살'이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도드람의 캔돈 [사진제공=도드람]

도드람의 캔돈 [사진제공=도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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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한돈 전문 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언제 어디서든지 한돈 삼겹살을 먹을 수 있게 캔 형태로 포장한 '캔돈(CANDON)'을 출시했다. 돈육은 사각형 모양의 포장(MAP)이 일반적이지만, 도드람은 축산물 업계 최초로 캔 모양의 패키지를 적용해 야외 보관이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하게 제품을 구성했다.

도드람이 올린 캔돈 제품 영상을 보면, 맥주캔처럼 생긴 캔 안에 삼겹살이 빼곡히 들어있다. 용기 뚜껑을 열어보니 한입 크기로 잘린 삼겹살이 나온다.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한 모습이다.


캔돈은 삼겹살 300g이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잘려 있어 가위 없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냉장 보관으로 10일 동안 신선도가 유지되며, 흰색과 빨간색 바탕에 영문 'CANDON'을 타이포그래피로 각인한 타입과 돼지고기 마블링을 시그니처 패턴으로 사용한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얼마일까. 도드람몰에서 300g 캔 하나에 8000원(정가 1만500원)에 판매중이다.

도드람의 캔돈 [사진제공=도드람]

도드람의 캔돈 [사진제공=도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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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시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캔돈을 구매한 뒤 인증하는 '인증샷' 문화가 유행 중이다. 누리꾼들은 "팩에 들어 있는 건 소분도 어렵고 캠핑갈 때 챙겨가기 번거로웠는데, 캔 형태로 나오니 편리할 것 같다", "캔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맥주 같아 보이고 좋다",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광욱 도드람 한돈 조합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한돈 시장 속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더욱 맛있는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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