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13일 개최했다.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은 이날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내 9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및 가족 등 약 1000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축하공연 ▲부대행사 등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참전영웅들의 무공훈장을 70년 만에 유족 품으로 전달하는 전수식을 마련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먼저, 6·25전쟁 당시 훈장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6·25무공수훈자 양근식, 이수방, 김백운님을 대신해 유족들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대신 훈장을 받은 이수방 수훈자의 아들 이희창씨는 “나라의 자유를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치신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이 가슴에 와 닿는다”며 “그동안 말로만 전해 듣다가 나라에서 공헌을 인정받으니 큰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지역 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마음을 전하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지키고자 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훈단체 회원들 모두 함께 “대한민국 만세!”, “송파구 만세!”, “국가유공자 만세!”를 외치는 만세삼창을 통해 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밖에도 구는 퓨전국악과 트로트 공연, 마술, 전몰군경 유족회 회원들의 난타공연 등 축하공연과 전쟁무기 전시, 전쟁음식 체험, 건강검사 등 특별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보훈 가족들에게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18일에는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진행, 25일에는 6.25 참전유공자에 위문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그 유족과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훈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에 합당한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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