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엔시스, 공모주 청약 증거금 6조원

에너지 저장장치(ESS) 부품업체 한중엔시에스가 일반 청약 경쟁률 1000.82대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3만4436건의 청약을 받았다. 증거금으로 약 6조 48억원이 몰렸다. 앞서 한중엔시에스는 국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2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한중엔시에스는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25억원 규모다.


한중엔시에스는 ESS 부품과 전기차(EV)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ESS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수냉식 냉각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중엔시에스 성장가능성이 일반 청약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한중엔시에스 김환식 대표는 "잠재성장력이 무궁무진한 ESS 시장에서 한중엔시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수냉식 ESS 냉각시스템 기술력은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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