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과 함께 시민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예술'입니다. 세계 최대의 첨단 반도체 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에 문화 산업을 키워 '용인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왼쪽 두번째)이 이순재(왼쪽 첫번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명예대회장과 함께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원본보기 아이콘오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서 개막해 다음달 23일까지 26일간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대회장을 맡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포부다.
이 시장은 11일 대한민국연극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6년 수원 개최 이후 18년 만에 처음 경기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행사는 이번 연극제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다. 그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마련해 무대 위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년 대학연극제를 개최해 용인의 대표적 문화·예술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국비와 도비, 시비 외에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대학연극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소에도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이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연극 발전을 위해서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일선 지방자치단체들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성공과 연극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행사에서는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 것은 물론 지역 축제도 연계했다"고 말했다. 실제 용인시는 더 많은 관람객이 대한민국연극제를 찾을 수 있도록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와 협의해 지역 대표 축제인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을 행사 기간 중인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연극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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