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솔 신작 대전…국내 게임사도 참전

MS, 콜 오브 듀티 등 엑스박스 신작 라인업 공개
넥슨·엔씨 국내 게임사들도 하반기 콘솔 신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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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하반기 엑스박스(Xbox) 플랫폼으로 선보일 신작 게임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MS는 10일 오전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차기작 정보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게임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 '블랙 옵스 6'다. 걸프 전쟁 시기 비밀 작전을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게임(FPS)으로, 오는 10월 25일 발매 예정이다. 트레일러에는 전작 '블랙 옵스 콜드 워'에 나온 등장인물들이 세계 각지를 누비며 펼치는 총격전과 액션이 담겼다.


이드 소프트웨어는 '둠(DOOM)' 시리즈의 최신작 '둠: 더 다크 에이지스'를 출품하고, 게임을 2025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머신게임즈와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공동 제작해 화제가 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제작진도 이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영상에는 원작 영화에서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은 배우 해리슨 포드를 그대로 따온 주인공의 모습, 나치 독일과 일본군에 맞서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생생하게 담겼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을 오는 8월 27일 선보이고, 이어 작년 출시한 '디아블로 4'의 첫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을 10월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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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한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다음달 2일 글로벌로 동시 출시로, PC, 플레이스테이션, Xbox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 게임인 ‘루트 슈터’ 장르를 표방한다.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유저 경험을 확장하는 지속 가능한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도 이 행사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가해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오는 27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전 세계 100개국에서 PC, 닌텐도 스위치, 안드로이드·iOS 플랫폼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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