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수익률이 뒷받침되며 올해만 하나로TDF 전체 시리즈 순자산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디폴트 옵션 도입 이후 하나로TDF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하나로TDF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성공적인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로TDF는 전 세계 최초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한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상품이다. 한국인 생애주기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올스프링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산배분 모형을 자체 개발했다.
빈티지별 설정 후 수익률은 '하나로 TDF 2045'가 57.30%, '하나로 TDF 2040'은 54.51%, '하나로 TDF 2035'는 47.68%다. 순자산액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하나로 TDF 시리즈 순자산액은 3045억원이다. 올해 초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임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은 2023년 말에 382조원을 넘어섰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은 14% 성장했다"면서도 "운용사들이 퇴직연금 운영에 더 신경을 쓰고 여러 상품들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TDF나 디폴트 옵션을 통해 들어오는 자산을 어떻게 잘 운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애디 챙 올스프링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은 "올스프링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며 "30년 간 쌓아온 TDF 노하우를 하나로TDF 운용에도 접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이 4일 서울 마포에서 열린 '하나로 TDF' 기자 간담회에서 하나로 TDF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현석
원본보기 아이콘하나로TDF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본부 부장은 "하나로TDF는 올스프링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위기관리에 유효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H아문디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동적위험관리(DRH), 환헷지, 팩터 기반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DRH는 TDF 위험 관리를 위해 올스프링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포트폴리오 위험관리 방법이다. 시장이 급락할 경우 장내 선물을 활용한 리스크 헷지로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다.
NH아문디는 올해 수탁고 목표를 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조경희 NH아문디 팀장은 "연초에는 수탁고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았는데 이미 1분기에 돌파했다"며 "연말까지는 30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판매사에게 와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최근에는 먼저 연락이 오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자산운용 시장에서 올바르게 자산을 운용하며 신뢰를 쌓고 투자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노후를 위해 연금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그런 회사로 꾸준히 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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