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에서 216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요청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오전 거창군노인회관 거창 노인대학 ▲오후 동 거창농협 친환경교육관 동부 노인대학에서 나누어 개최됐다.
이날 특강에서 구인모 군수는 민선 7기 첫 군수로 취임 이후 현재 민선 8기에 이르기까지 군정 추진 사항과 주요 성과, 살아온 길과 군수로의 삶, 거창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강의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먼저 도내 군 지역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가장 낮은 지역이지만, 31.4%로 거창군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으며, 군 예산의 경우 노인복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립 노인 치매 전담 형 노인요양시설 ▲군립 노인 요양병원 직영 ▲고령친화도시 인증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 온열기 시범 보급사업 등 거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민선 7기 초기 3대 현안 사업이었던 거창구치소 신축, 거창지원·지청 이전,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웠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참석한 어르신들을 비롯한 군민의 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통한 일상이 건강한 지역 만들기, 창포원·감악산 사업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조성과 거창군 산림관광 시대의 시작, 회전 로터리·한들 양수장 준공 사례로 본 생활 행정 실현,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화장장 건립을 위한 부지선정의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 등 군민이 행복한 거창을 위한 주요 전략에 대한 강의로 어르신들의 군정 이해를 도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강연의 기회를 준 대한노인회 거창군지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거창군은 인구감소율이 가장 작은 도시, 예산은 가장 많은 자치단체, 출생·결혼율 가장 높은 지역이 되어,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며 “오로지 군민만을 위하고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고 최고의 지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거창 노인대학과 가조·가북·남하권역 동부 노인대학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교양강좌, 노래 교실, 건강체도, 특강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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