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3일 군에 따르면 도서관을 활용한 지혜학교를 통해 신중년을 대상으로 대학 교양 수준의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혜학교에서는 ‘신중년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사 역사에서 배우는 미래’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강의는 총 12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양 프로그램에는 ‘그리스 정치와 그리스 신화’, ‘로마 정치와 로마 문화’, ‘중세 기독교 문화의 발전’ 등 다채로운 주제들이 포함돼 있으며, 서양사 전문가인 김정은 박사가 진행한다.
해남군은 6월 중에 50세 이상의 군민 30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강의는 7∼8월 매주 목, 금요일에 총 12회로 진행된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참가자들이 지혜롭게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양방향 강연으로 구성돼 있어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년 세대에게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며, 찾고, 묻고, 말하는 방식의 강연을 통해 참여자들이 더욱 풍요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를 통해 해남군은 지역 주민들의 지적 호흡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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