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들려주는 동요.' 경기도 이천시는 다음달 5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전국실버동요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첫 창작동요인 윤극영 선생님의 '반달'이 태어난 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동요 역사의 산증인이며 식민지, 해방, 전쟁, 사업화, 민주화의 질곡을 헤쳐온 어르신들이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동요를 부를 수 있는 동요 문화 축제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총 50팀이 신청했으며, 시는 그달 27일 예산을 통해 총 20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한편 이천시는 동요 역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동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요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요 문화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서희중창단을 운영하는 한편, 동요 강좌, 찾아가는 동요 교실, 전국병아리 창작동요제 등을 통해 '동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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