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딥노이드 가 강세다. 의료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30분 딥노이드는 전날보다 4.21% 오른 7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딥노이드는 필리핀 전문의협회(PAMS) 및 데 로스 산토스 메디컬센터 (De Los Santos Medical Center)와 질환 진단보조 AI 솔루션 ‘DEEP:AI’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필리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했다. 딥노이드는 ‘다중 폐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와 폐결절? 진단 보조 솔루션 ‘DEEP:LUNG(딥렁)’,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를 공급한다.
필리핀은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 가운데 하나다. 76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섬과 섬을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질환을 진단 보조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도 높은 진단을 가능케 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전반적인 의료의 질을 높이려는 니즈가 크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필리핀은 자사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의료시장"이라며 "필리핀 의사협회 관계자에게 의료 AI 합작사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기관이 먼저 요청하면서 이뤄졌다"며 "가능성이 큰 필리핀의 의료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기반의 뇌동맥류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가 건강보험 비급여로 의료기관에서 사용을 시작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딥뉴로는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후 국내 17개 병원에서 도입했다. 절차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고, 실제 사용 허가인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를 받았다.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을 쓰는 병원이 급여 또는 비급여로 청구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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