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하하호호 놀이터’ 개관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 서울형 키즈카페 송파구 1호점 조성
1·2층 관통하는 나무놀이대, 스스로 선택해 즐기는 ‘챌린지 코스’로 구성
지하 1층에는 장난감도서관도…수요자 고려해 접근성 높여
올해 키즈카페 3개소 추가 조성…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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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30일 잠실근린공원에 서울형 키즈카페 송파구 1호점인 ‘하하호호 놀이터’를 개관했다.


‘하하호호 놀이터’는 옛 잠실본동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실내놀이터이다. 전체 면적 402.11㎡에 지상 2층 규모로 총 9개의 놀이시설을 갖췄다. 어린이들이 날씨와 계절의 제약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큰 특징은 1, 2층 전체가 하나의 놀이코스로 이어지는 ‘경계 없는 놀이터’라는 점이다. 1~2층을 관통하는 6m 높이의 타워형 나무놀이대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암벽이나 계단에 올라 미끄럼틀을 타고, 흔들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 놀이기구에는 소나무 언덕을 뜻하는 ‘송파’의 정체성을 담았다.


2층에는 연령별 난이도에 따라 4단계 놀이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하하호호 챌린지 코스’를 통하여 블록, 보드게임, 외나무 건너기 등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어린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도전하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휴게공간, 라커룸, 옥상정원 등을 조성하여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개관을 앞두고 지난 5월 10일,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막바지 시설 점검에 나서 안전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주요시설인 나무놀이대와 관련해 어린이 이용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물 및 철망 등 안전장치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였다.


구는 안전관리요원과 함께 돌봄요원, 운영요원 등 총 5명을 상시 배치하여 이용자 안내와 안전 지도, 놀이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4~9세까지 어린이와 보호자이다. 요금은 어린이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2시간 운영 후 방역과 청소를 위해 1시간은 쉬어 간다.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온라인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 이용 전후로 장난감도 손쉽게 빌릴 수 있다. 구는 수요자 접근성을 고려하여 놀이터 지하 1층에 장난감도서관을 만들었다. 122.4㎡의 넓은 공간에 영·유아를 위한 약 1000점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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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하하호호 놀이터’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7개소까지 늘릴 것”이라며 “더 많은 어린이가 집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뛰놀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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