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살포한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남 거창에서도 발견돼 경찰과 군, 소방이 출동했다.
2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께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의 한 논밭에 대남전단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 육군 39사단은 현장에 출동해 대형 풍선이 달린 대남전단을 발견했으며 현장 주변을 통제했다.
앞서 전날 밤 10시 17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인근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전단 살포용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밤 11시 34분께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란 내용의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군 등은 이 물체가 바람을 타고 경남까지 넘어온 것으로 보고 해당 물체를 수거해 내용물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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