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왕새우 양식산업 성과 ‘빛나’

왕새우 양식장, 5억 마리 종자 입식 완료

왕새우 생산 700억 원 달성 위한 힘찬 출발

전남 신안군이 왕새우 양식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왕새우 전국 최대 주산지인 신안군의 축제식 왕새우양식장이 최근 5억 마리의 새우 종자 입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식에 돌입했다.

올해에도 중간육성장에서 약 1∼2개월간 1.0∼1.5g으로 성장한 새우 종자들이 축제식 양식장에 입식됨에 따라, 초기 폐사율 저감과 출하 시기 조절, 질병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식 새우양식장에서 입식 후 수차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축제식 새우양식장에서 입식 후 수차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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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에는 폐사로 인해 재입식이 반복됐던 상황에서 이번에는 폐사 없이 원활한 양식이 진행돼, 작황이 좋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관내 새우 종자 배양장 3곳에서 추가로 4억 마리 이상의 새우 종자를 생산하며, 이 중 약 2억 마리가 관내 양식장으로 공급돼 운송비를 절감하고 적기 입식을 실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신안군은 어가들의 안정적인 양식경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약 6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과 왕새우 산지 거점 유통센터 건립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새우양식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친환경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현재 268 어가(836㏊)에서 3100여 t의 왕새우를 생산하는 데 성공해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 지역의 81%에 해당하는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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