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가 강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장비 부족에 따른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는 23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10원(3.08%)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됐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HBM 생산능력(CAPA) 확대의 어려움 중 하나는 테스트 장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어드반테스트(Advantest)와 테러다인(Teredyne)의 Capa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국내 HBM 공급업체들은 테스트 장비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산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HBM용 웨이퍼(Wafer) 테스트 장비는 일반 D램용 장비 대비 고전류를 요구하지만 자회사 DF는 SK하이닉스에게 DDR5 번인(Burn-In) 장비를 기납품했기에 기술력은 입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SK하이닉스와는 현재 양산 중인 HBM3e의 기존 DDR5테스트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진행하고, HBM4부터 전용 장비를 개발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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