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성북구청장을 본부장으로 13개 실무반으로 편성했다. 또 이상 기후 현상 빈번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기존 5단계 대응체계에서 ‘예비보강’ 단계를 신설, 총 6단계 비상근무 대응체계로 강화한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1월부터 노후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청소를 실시해 하수관로 통수능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빗물펌프장 및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사면시설, 돌출시설 등 풍수해 취약 시설물을 일제 점검해 여름철 풍수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기습강우 시 하천을 신속히 통제하기 위한 지역 내 한천 진·출입로 82개소 원격 차단시설을 보강 중이다. 이와 함께 하천순찰단 등을 구성 운영해 진·출입시설 차단 이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하천 내 고립사고 등 예방에 나선다.
반지하 거주 주민 62가구 대상으로 돌봄 공무원을 배치, 그중 중증장애인, 고령자, 아동 등이 있는 42가구는 동행 파트너를 추가 배치함으로써 침수 등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침수방지시설(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 무료설치 지원, 풍수해보험 단체가입 추진, 침수취약지역 긴급배수용 양수기 무료 대여 등 구민의 안전 및 재산 보호를 위한 사업도 확대 운영 중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풍수해로부터 언제든 구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풍수해보험 가입에 대해 구 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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