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한 게임 회사 '시프트업'의 기업공개(IPO)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성창투는 21일 오전 11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30%(615원) 오른 2665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상한가를 찍고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다. 대성창투의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2995원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시프트업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7000원~6만원이다. 시가총액은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성창투는 2018년과 2020년 2차례에 걸쳐 시프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시프트업은 이후 '승리의 여신:니케'로 대박을 터뜨리며 IPO까지 승승장구 중이다.
가상자산의 반등 또한 대성창투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5주 만에 7만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테마로 묶이는 관련 주식 역시 상승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인 대성창투의 주가는 과거 가상자산의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