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광산구의원, ‘은둔형 외톨이’ 사회적응 돕는다

김영선 광주광역시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대표발의한 '광산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20일 제287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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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란 일정 기간 이상을 자신만의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사회 활동이 곤란한 사람을 말하며, 최근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늘어나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의 유형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복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본계획 수립과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지자체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예방하고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도록 했다.


지원사업으로는 ▲은둔형 외톨이의 발견·상담 ▲관련 조사·연구 ▲자립을 위한 교육·직업훈련 ▲사회적 관계 형성 상담 ▲가족 상담 등이 해당한다.

또한 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김영선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개인의 문제나 시대적 현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이들이 은둔과 고립이 아닌 용기와 희망을 품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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