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봄축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문화재단(대표 유경애)은 18일부터 25일까지 8일 동안 중랑장미정원 일원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인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부터 축제명을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로, 축제명에 ‘중랑’이 들어가도록 명칭을 변경했다. 중랑구 로컬축제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살리고 앞으로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갈 지역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에 명명식을 거쳐 ‘망우장미’로 이름 지어준 중랑구만의 신품종 장미도 장미공원에 오면 만나볼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장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중랑장미공원 장미 분포지도’도 제작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미축제인 만큼 축제의 주인공인 ‘아름다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8000주 장미를 추가로 심는 등 장미에 집중했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과 수림대공원 외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 등 축제장 전역에서 1000만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209 종, 약 31만여 주의 장미로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만발했다.
1000만송이 장미가 장관을 이룰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들과 먹거리, 즐길 거리 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첫날인 18일에는 중랑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장미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중랑 장미주간 선포식, 장미음악회가 진행되며 가수 김희재, 소유미가 장미음악회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째날인 19일는 로즈플로깅, 중랑구민대상 시상식, 장미가요제가 진행된다. 장미가요제에서는 중랑구민 노래자랑 왕중왕전이 펼쳐지며 중랑구 홍보대사인 미스트롯3 선(善) 출신 가수 배아현의 무대가 메인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장미산업전 ▲축제 BI를 활용한 로즈템 ▲장미마켓 ▲장미서점 ▲중랑구 체험 및 홍보 ▲국내 교류관 ▲16개 동별 나눔 장터 ▲중랑구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로즈로드마켓 ▲동일로 163길에서 진행되는 장미 꽃빛거리 프리마켓 등이 있다.
중랑구 전통시장과 단체 등이 운영하는 먹거리부스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여러 축제에서 논란이 있는 바가지 요금을 특별히 관리한다. 축제기간동안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점검 TF팀을 구성하여 바가지 요금을 집중적으로 관리 단속한다.
아울러 구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음식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중랑장미주간 연계식당‘을 운영한다.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zeROSE Waste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미꽃길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장미플로깅’, 친환경 용품 사용·텀블러 할인혜택이 있는 ‘zeROSE 카페’ 운영과 환경캠페인을 포함한 온라인 이벤트 등 방문객과 함께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연계행사인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과 면목생활상권 축제인 ‘말콩달콩人면목’, 사회복지박람회가 면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중랑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무엇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방문객들의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안전 관리 인력 2400여 명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질서 유지 등 안전을 챙긴다. 인파 밀집 지역은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축제라 더 의미 깊다”며 “1000만송이 만발한 아름다운 장미를 보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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