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 과몰입 청소년에 심리상담 등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도가 17일 게임과몰입 상담협약식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17일 게임과몰입 상담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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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게임 과몰입 문제를 호소하는 도내 청소년을 위해 심리상담 비용 등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게임문화센터는 17일 도내 전문 심리상담 기관 15곳과 ‘2024년 게임 과몰입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게임 과몰입 문제를 호소하는 도내 청소년과 보호자에게 거주지 근처 상담 협력기관에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종합 심리검사를 비롯한 게임 분야에 특화된 심리상담 비용을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된 11개 기관과 올해 신규 협력기관인 친절한정호쌤 심리상담연구소(최정호), 우리마음상담연구소(남희경), 유해피심리상담센터 하남점(김재희), 심리상담센터 빚음(김민녀) 등 4개기관 등 15개 기관에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상담 대상 청소년의 보호자도 함께 상담받을 수 있어 가정 환경이나 자녀의 성향 등을 고려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이끌어낼 수 있고 상담 결과가 관련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로 연결되는 등 상담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 협력기관의 전담 상담사는 사업 기간 게임 분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행동 상담자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교육은 상담사가 게임 관련 문제를 단순 질병으로 취급하지 않고, 상담받는 사람이 게임을 이전보다 가치 있게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교육이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경기게임문화센터 누리집(www.gcon.or.kr/gcc)에 들어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김태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한민국 전체 콘텐츠 수출액 중 68%는 게임에서 나오고 그중 48%는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다"며 "게임의 산업적 가치가 높아진 만큼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증가함에 따라 게임 과몰입 상담처럼 경기도는 앞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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