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2024년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이선주 저)’를 선정했다고 13일 전했다.
7회째를 맞이한 ‘기장군 올해의 책’은 기장군 군립도서관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진흥 캠페인이다. 군민이 직접 도서를 선정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4월 한 달간 올해의 책 후보도서 3권을 대상으로 군민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이선주 작가의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를 최종 선정했다.
이 책은 열두 살 남자아이 ‘태구’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이웃의 이야기와 이를 통한 ‘태구’의 성장과 자아찾기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관계의 해체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동심의 힘을 빌려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선정된 도서를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 공모전 ▲유관 기관 공모사업 ▲올해의 책 연계 특강 등 다채로운 독서 문화행사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선주 작가는 올해의 책 선정 소식을 듣고 “기장군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작가로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내 이웃에는 누가 살까? 나는 어떤 이웃일까?’란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이 책이 외로운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돼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알렸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 올해의 책 선정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 문화행사를 마련해 ‘책 읽는 문화도시 기장’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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