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2024년 해남형ESG 실천 공모를 실시해 해남공업고등학교와 해남청년연합회, 초효 등 3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 시행을 지원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에게 ESG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ESG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남형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관내 많은 단체가 신청했으며 깊이 있는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구체적인 ESG 실천을 위해 각 1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해남공업고등학교는 ‘해공 플라스틱 방앗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해남 일대 플로깅을 통해 수집한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나눔 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플라스틱 캠페인도 진행해 주민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해남청년연합회는 회원들의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킹과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추진한다.
초효에서는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천연비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선정 단체들은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며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사업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해남형 ESG 윤리경영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군민 참여형의 실천과제를 통해 범군민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해남형 ESG 실천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해 ESG 친환경 착한여행, 관련 시책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 ESG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한국ESG학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 ESG 포럼에서 우수 지자체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시범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가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완벽히 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해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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