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증시와 프랑스 파리증시의 대표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0.8% 오른 8451.35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나타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FTSE 100 지수는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속에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0.8% 높은 8256.71까지 오르며 지난 3월 28일 세운 종전 기록(8253.59)을 갈아치웠다. 이는 유럽 경제 회복세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 르피가로는 분석했다.
최근 스위스·스웨덴·체코 등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BOE도 올여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NP파리바 애셋매니지먼트의 대니얼 모리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CNBC 방송에서 “투자자들이 유럽 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이것이 지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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