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경북도민체전 화려한 개막…장민호·이찬원·권은비 출연

22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

16개 종목서 치열한 경쟁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0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구호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도민체전에 22개 시·군 1만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펼친다.

경북도민체전을 알리는 포스터.

경북도민체전을 알리는 포스터.

원본보기 아이콘

구미시는 제62회 도민체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그동안 경기와 축제, 안전 등 모든 분야를 살폈다. 시는 도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양한 문화행사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아동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와 구미시가 함께 ‘다자녀 행복 2.1존’을 VIP석 좌우에 마련했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에는 신명나는 트로트 공연으로 인기가 많은 ‘전국 TOP10 가요쇼’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 구미시립무용단의 전통 공연(육고무)도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대구·경북지역의 주요 내빈과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하는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환영공연,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 김장호 구미시장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체육인 헌장 낭독, 내빈 축사, 선수단 대표 선서, 성화영상 및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실업팀 대표선수와 체육 꿈나무의 스타디움 내 성화 봉송,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의 성화 화합, 마지막으로 성화를 인계받은 체육인 가족의 최종 점화로 개회식의 절정을 연출한다.


이날 점화된 성화는 경주 토함산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처음 채화돼 구미시 25개 읍·면·동을 순회했고 이 기간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봉송행사에 동참해 제62회 경북도민체전의 성공개최 염원을 담았다.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성화 점화 후에는 구미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미디어아트쇼와 멀티미디어쇼 그리고 드론 1000대의 현란한 공연이 펼쳐지며 개회식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물론 선수단,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어진 식후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 가수인 장민호, 이찬원, 자이언티, 하이키, 권은비가 참석해 멋진 무대를 꾸미고, 끝으로, 축하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미술·사진전이 기획 전시될 예정이며 22개 시·군 농축산물 전시 판매장과 홍보관이 세워져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적극 알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도민체전은 전국체전에서 경북이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든든한 밑거름이었다”며, “체육 꿈나무와 체육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