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지난 4일 정식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산이정원은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솔라시도에 조성되는 두 번째 정원이자, 일반인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정원이다.
지난 4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향한 미래세대의 염원을 담아 나무에 물을 주면 꽃이 피어나는 ‘희망나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 당선인,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이병철 아영 대표이사 등 보성그룹 임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산이정원은 전체 16만평 중 1단계인 5만평의 정원을 선공개했다. ▲맞이정원 ▲노리정원 ▲물이정원 ▲동화정원 ▲약속의 숲 ▲생명의 나무 등 산이정원 만의 특색 있는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꽃, 나무와 함께 설치된 미술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호평받았다. 보성그룹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지난 4일 전국에서 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온실 열대식물원, 와이너리 가든 등이 들어설 2단계 부지(11만평)는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가 개장되면 산이정원은 전국 13개 식물원 중 두 번째로 큰 식물원이자 전남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장식에서는 전남도청, 해남군청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어린이 봄소풍-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전국에서 어린이 280여명이 참가했다. 수상작은 가든뮤지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장식 이벤트로 ‘브레드이발소’ 기획공연, AR 보물찾기, 마임공연, 가든음악회, 마술쇼, 가족사진 촬영, 만들기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원과 관련된 교육, 해설,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는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료 및 이용안내, 행사 등의 소식은 산이정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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