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일 와이투솔루션에 대해 올해 하반기 전기차 충전기용 전원공급장치(PSU) 양산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 속도와 비교해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는 더딘 상황"이라며 "최근 전기차 시장 약세의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줄이고 충전 인프라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NEVI 프로그램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2030년까지 50만개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PSU는 충전기 원가의 40%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와이투솔루션은 30kW 전기차 급속충전기용 PSU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고장률이 높은 중국산 PSU보다 품질이 높은 것으로 파악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분쟁으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PSU 조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용 PSU 생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공장에서 EVC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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