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가 강세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9시28분 LS에코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9.14%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세전이익 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84.0%, 457.8% 증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압 케이블 등 전선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싱가포르 전력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싱가포르의 경우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덴마크의 경우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더불어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Energinet)에 3년간 약 3051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초고압 케이블 등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증가가 향후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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