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전국 보부상 마켓 with 완주농부마켓'에 1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장사진을 펼쳤다. 27~28일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주 비로 순연했지만 끊이지 않는 발길, 여전한 사랑으로 성황리에 진행했다.
28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22개의 완주농부마켓과 60여 개의 전국 보부상들이 모여 직접 생산한 먹거리·핸드메이드 의류·음료·생활소품·잡화 등 지역의 신선한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품을 인기리에 판매했다.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전국 보부상 마켓 with 완주농부마켓'. 선착순 할인 이벤트에 예술촌 입구~청춘공작소 사거리서 100m가 넘는 줄을 선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사진제공=완주군]
원본보기 아이콘행사는 완주군귀농귀촌협의회와 완주과실생산자협동조합 등 완주농부마켓이 함께 진행했다. 완주군의 신선한 농특산물 직거래장과 가공식품 등을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린 기회의 장이 됐다.
보부상 관계자는 "행사 이틀 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판매에 앞서 예술촌 입구~청춘공작소 사거리서 100m가 넘는 줄을 서는 등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군은 안전한 행사를 운영하도록 미리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완주군 자율방재단, 완주자원봉사자의 협조를 얻어 행사 관계자들과 혼잡지점 교통을 통제·안내했다.
공연·전시, 부대행사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다채로운 콘텐츠와 공연을 제공, 행사 분위기를 높였다.
이웃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 전시관 '서양 명화, 거장들의 시선을 만나다 展(빈센트 반 고흐)' 모방작 체험 전시, 제3 전시관 지역작가공모전시(김계형 작가), 제4 전시관 완주군과 전북도 공예품 작가가 참여한 공예품 공모 전시를 진행, 관람객에게 문화의 즐거움도 더했다.
삼례책박물관과 그림책미술관에는 중고 책, 어린이 장난감 등 책 마을 벼룩시장과 완주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한 버스킹 공연을 벌였다.
실내 공연장에서는 신나는 예술 버스 공연 마술쇼, 버블쇼, 전통무용 등 흥겨운 공연과 역사 난타 마당놀이, 미니 앙상블 연주 등을 펼쳤다. 부대행사는 공연장이 가득 채워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이바지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농부마켓과 함께 한 이번 행사 운영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게 됐다"며 "삼례 일원이 완주군의 대표 관광 거점 지역으로 알려지도록 문화적 기반 확충과 여러 진흥 계획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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