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관내 일반주택가의 전자태그(RFID) 종량기 및 통합전용용기(25ℓ) 세척방식을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즉시 세척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청결도를 높였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주택과 달리 일반주택은 음식물류폐기물 관리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구는 2017년부터 일반주택가 RFID 종량기 세척을 지원해 왔지만 수거 시간과 세척 시간의 간극으로 종량기 내부 전체 통세척이 사실상 어려웠다. 악취, 해충 등 미흡한 청결상태로 인한 문제점도 지적돼 왔다.
이에 구는 청결관리를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과 청소업무를 일원화했다. 구역별 해당 수집·운반업체가 폐기물 수거부터 RFID 종량기 및 25ℓ 통합전용용기 세척까지 도맡아 주택가 배출환경의 청결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업체가 수집한 용기들은 모두 장지동 자원순환공원으로 옮겨 고온 스팀세척기로 세척한 뒤 다음 수거 시 사용한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통합전용용기는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즉시 현장에서 용기를 세척·소독해 관리한다.
현재 송파구의 일반주택 RFID 종량기 보급률은 약 25%로 서울시 전체 일반주택 보급률(2023년 기준 3.4%)보다 7배 이상 높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세척방식 개선은 구민들의 행정에 대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살핀 섬김행정의 결과”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을 원천 감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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