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치매안심센터는 관내 경로당을 전수 방문해 치매 검사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검진'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르신은 물론 나이에 상관없이 원하는 주민은 모두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인지선별검사(CIST), 진단검사,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인지선별검사는 간단한 인지 능력 평가 검사로, 10분에서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시는 검사 결과 정상으로 판정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치매 예방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2년 뒤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및 협약병원에서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진단 결과 치매로 최종 판정받은 대상자에게는 월 3만원 한도 내 치매 치료비를 지원하고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우선 화성시서부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각 경로당과 일정을 조율해 방문 치매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별 치매관리실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개별적으로도 검사받을 수 있다.
화성시치매안심센터는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치매검진'과 찾아가는 '사업장 치매검진' 등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치매 환자 발굴과 등록 관리를 통해 선제적으로 치매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심정식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치매는 발견 시기에 따라 진행 정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른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화성시 어르신들의 뇌 건강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매관리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화성시치매안심센터로, 치매 관련 정보 및 돌봄 상담은 치매상담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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