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복지시설운영 취업 10만명 늘었다

통계청, 23일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고령화로 사회복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하반기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취업자 수가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전년 동기대비로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에서 9만8000명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에서도 4만 7000, 음식점업에서도 3만500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사회복지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직접 고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물건설업에서 2만8000명, 가전제품 및 정보통신 장비소매업에서 2만5000명, 초등교육 기관에서 2만4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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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10월)에 전체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4만6000명 증가했다. 산업 소분류(232개) 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음식점업 종사자가 164만2000명(총 취업자의 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150만6000명(5.2%), ‘작물재배업’ 146만7000명(5.1%) 순으로 많았다.

산업 중분류(77개)별로 취업자 규모를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 213만9000명(7.4%) 으로 가장 많고, 소매업(자동차제외) 200만3000명(7.0%), 교육서비스업 187만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 6000명,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5만 3000명이 증가한 반면, 교육서비스업에서 4만4000명, ‘소매업(자동차제외)’에서 3만4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직업 소분류(153개, 군인제외)별 취업자 규모에서 경영관련사무원 244만 6000명(8.5%), 매장 판매종사자 160만8000명(5.6%), ‘작물재배종사자’ 139만1000명(4.8%) 순으로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 경영관련사무원에서 11만8000명, 컴퓨터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전문가에서 4만3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 및 광업 단순종사자’에서 6만2000명, ‘제조 관련 단순종사자’에서 3만8000명, ‘배달원’에서 3만3000명 순서로 감소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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