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3일 서초강남역 상권 로컬브랜드 사업설명회

“강남역 9번 출구 관문 글로컬 상권 조성”

서초강남역 상권의 관문 강남역 9번 출구 버스킹 공연장면.(사진제공=서초구청)

서초강남역 상권의 관문 강남역 9번 출구 버스킹 공연장면.(사진제공=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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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남역 상권이 머물고, 즐기고, 외국인들도 다시 찾는 글로컬(글로벌+로컬)한 상권으로 재도약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3일 오후 3시 메가박스 9층 강남점 2관에서 ‘2024 서초강남역 로컬브랜드 사업’의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강남역 9, 10번 출구에서 북쪽 신논현역 방향으로 펼쳐진 서초강남역 상권은 지난달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2026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상권 활성화 예산을 지원받게 된 곳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지역 특성을 살린 상권 브랜드를 선보이고 시설·인프라 등 하드웨어 개선, 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발굴, 상권을 변화시킬 소상공인 양성 등 휴먼웨어까지 지원하며 머물고 싶은 상권을 육성시키는 서울시 대표 사업이다. 앞서 2022년 구의 양재천길 상권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상권 브랜딩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권 현황, 상권활성화 테스크포스(TF) 성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안내해 서초강남역 상권 로컬브랜드 사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심 있는 상인이나 예비창업자,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서초강남역 로컬브랜드 사업 1년차인 올해는 서초구-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력해 상권 스토리와 브랜드 발굴에 힘쓴다. 특히 ▲삼겹살, 막창 등 돼지고기 테라스 맛집들이 즐비한 서초대로75길의 ‘맛’과 ▲삼성강남 등 팝업 명소와 패션 브랜드가 밀집한 강남대로의 ‘멋’ ▲뷰티, 펍들로 MZ세대의 개성 넘치는 서초대로77길의 ‘미’ 를 적극 활용해 서초강남역 상권만의 매력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 상권의 관문인 강남역 9번 출구를 문화공연과 아트마켓 공간으로 재조성해 상권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랑데부 나인’으로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강남역 상권을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컬 상권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도심 상권의 활성화 모델로서 논현·신사·교대·양재 상권까지 파급 효과가 미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오도록 상권 육성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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