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이 22일 경남 김해시 문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독창적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선정하고 추진하는 문화 교류·협력 사업이다. 2012년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해 열린다.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김해시와 중국 웨이팡시·다롄시다. 일본에서 선정한 이시카와현은 지난 1월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 피해로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슬로건은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한·중·일 도자교류전, 아시아의 탈(가면) 전시회, 가야문화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김해국제음악제, 국제아동극 페스티벌, 분청도자기 축제 등 김해시 주요 문화행사와 연결해 한·중·일의 문화 다양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한·중·일이 국제문화교류 폭을 넓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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