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먹다 다이아몬드 씹을 수도 있어요"…경고문 올린 미국 빵집

쿠키 만들다 반지서 다이아 빠져
"다이아 돌려주면 무료 쿠키 주겠다"

미국의 한 빵집 주인이 손님들에게 "쿠키 속에 다이아몬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먹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쿠키를 만들다 반지에서 다이아몬드가 빠진 사실을 깨달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캔자스주의 작은 제과점 '시스 스위츠 쿠키 앤 카페'를 운영 중인 던 멀로가 최근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려 손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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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달 초 쿠키를 만들고 난 후 35년 넘게 끼고 다닌 반지에서 다이아몬드가 빠진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주방을 샅샅이 뒤졌으나 다이아몬드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해당 반지는 남편이 먼로에게 선물한 결혼반지로 4000달러(약 555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멀로는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려) 울고 있었는데, 내 남편이 '당신은 아직 내가 있다'고 말해줬다"며 "그래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만들던 쿠키 반죽에 다이아몬드가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초콜릿 칩 쿠키와 설탕 쿠키, 땅콩버터 쿠키 중 하나에 다이아몬드가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시스 스위츠 쿠키 앤 카페 페이스북]

[이미지출처=시스 스위츠 쿠키 앤 카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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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키를 조심해서 먹어라'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난 누구도 이가 부러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그는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갖고 오는 사람에게 무료 쿠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멀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 다이아몬드가 없어졌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36년 동안 내 손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 우연히 다이아몬드를 발견했고 그것을 제게 돌려준다면 난 평생 빚을 졌다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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