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고, 철쭉 · 장미 온다

노원구, 2024 불암산 철쭉제 16~28일 불암산 힐링타운서 개최
중랑구, 중랑장미축제 5월 18~ 25일 8일간 중랑천변서 개최

봄 향연을 펼치는 벚꽃이 지고, 철쭉과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노원구와 중랑구 등 서울 자치구는 철쭉·장미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노원구 불암산 철쭉동산

노원구 불암산 철쭉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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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주 철쭉 활짝...노원구 철쭉축제 개막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28일까지 ‘2024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10만 주 철쭉과 함께 봄꽃 뱃지 만들기, 맨발 걷기 등 시설별 체험 프로그램과 주말에는 버블쇼, 서커스,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펼쳐진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불암산 철쭉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다. 매년 봄이면 10만 주의 진한 선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구의 대표 명소 ‘불암산 힐링타운(철쭉동산)’에서 펼쳐진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철쭉동산 외에도 사철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온실카페와 반려식물병원이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힐링 공간이다. 구는 주요 시설들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불암산 철쭉제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설별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나비정원 ‘실제 나비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 ▲노원정원지원센터 ‘봄꽃 뱃지·거울 만들기’ ▲산림치유센터 ‘맨발 걷기’ ‘몰입 체험’ ▲목공예 체험장 부스에서 진행되는 ‘철쭉제 기념 연필꽂이 제작’ 등이 마련돼 있다. 체험비는 무료~5000원으로, 당일 현장 접수 후 참여 가능하다. 책쉼터 방긋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는 야외 도서관이다. 구는 빅북?팝업북을 전시하고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잔디밭에 빈백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룰루랄라 극단의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그림책 읽어주기(리딩인)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주말 총4일(4월 20, 21,27, 28일), 1일 3차례(오후 2, 3, 4시), 철쭉동산 힐링쉼터에서 펼쳐진다. 광대극 ‘블랙크라운’, 버블쇼 ‘경상도 비눗방울’을 비롯해 연희 집단 더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마술쇼 ‘마술고양이’, 아프리카 타악 ‘태양의 아프리카’, 서커스 ‘혼둘혼둘’ 등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플리마켓(불암산힐링마켓)도 준비했다.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시즌 특별음료인 철쭉색 라떼와 철쭉모양 쿠키를 판매할 예정이며,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센터, 도시농업네트워크, 서점협동조합 마들이 참여하는 마켓에서도 간단한 먹거리와 수제비누, 도서,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구는 불암산 나비정원 앞에 운영 본부를 설치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인파 관리를 위해 철쭉동산의 데크길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 주차 대책도 마련했다.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52면) 외에 주말 총 4일간 영신여자고등학교(100면), 원광초등학교(50면), 중계중학교의 운동장(40면)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축제기간 9시부터 18시까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을 유예해 임시주차를 허용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철쭉꽃은 기상 조건이 양호해 예년보다 크고 빛깔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며 “10만 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랑천변 일대서 진행한 2023 서울장미축제

중랑천변 일대서 진행한 2023 서울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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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주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축제이자,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중랑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메인 행사인 그랑로즈페스티벌은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5월 25일에는 축제 연계 행사로 겸재교 일대에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중랑구민이 주도하고 하나가 되는 축제를 지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랑 장미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하여 3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첫 번째는 ▲장미퍼레이드 ▲중랑구민 노래자랑 ▲동별 나눔마당 운영 등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다.


두 번째로는 축제 기간을 ‘중랑장미주간’으로 선포하고 인근 지역 상권 및 문화행사와 축제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마지막 추진 전략은 ‘장미 테마의 강화’다. 장미마켓부터 서울장미축제 BI 활용 상품(로즈템), 장미전시 등 장미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로즈아트가든과 중랑장미공원에 조성된 209종 천만송이 장미 분포도를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만발한 장미를 100%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최우선으로는 중랑구민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그 다음으로는 전국 각지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또 무엇보다 안전하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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